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5년 20일에 불과했던 폭염특보가 지난해 42일 동안 발효됐다. 지난해 온열환자도 2015년보다 53.3%가 늘어난 184명에 달하는 등 폭염피해가 매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에서는 올 여름 기온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해 전남도가 폭염에 취약한 어른신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냉방비를 긴급 지원하게 된 것이다.
전남지역 무더위쉼터 5천638개소 가운데 3천752개소는 경로당으로 이곳에는 냉방비를 2012년부터 매년 10만 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마을회관이나 복지회관 등 1천886개소는 냉방비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효율적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해 2~3개월분의 전기료 2억 원을 재해구호기금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화종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지난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는 60대 이상 어르신이 대부분이었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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