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여성 행복한 일자리 박람회.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여성 경력단절 탈출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 새일센터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평가한 지난 해 전국 새일센터 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새일센터는 6개영역의 서면 및 대면 평가에서 최근 3년 간 매년 4월 말까지의 취업실적이 2015년 1527명, 지난 해 1884명, 올해 2911명으로 올해 전년 동기간 대비 5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 취업한 5936명의 경우 정규직 비율이 84.5%로 전국평균 69.9%에 비해 월등히(14.6%) 높아 일자리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2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대구경제활동인구 중 여성이 전년 대비 1만8000명(3.3%) 증가했으며,여성 고용률도 50.7%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결과를 취업상담서비스인 ‘굿잡(Good job)버스’와 ‘새일센터’의 공조와 활발한 운영 결과로 보고있다. 시는 지난 해 9월, 광역시 최초로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인 굿잡버스를 운영한 결과, 828명의 유휴구직자를 발굴했으며, 16개 기업의 현장면접 참가, 123명의 면접 참여, 57명의 직업적성검사와 함께 현재까지 78명이 취업과 연계돼 제2의 인생을 찾았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 여성취업 목표를 8500명으로 잡고 ‘굿잡버스’의 지속 운영, 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 개최, 기업체탐방 등 여성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임신, 출산, 육아 등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현장 분위기 적응을 위해 기업체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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