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지난 20일 새벽, 과학관 보유 1m 망원경으로 초신성 관측에 성공해 사진을 공개했다. (좌): B 540초, V 540초, Hα 900초 (우) 초신성 폭발 전에 얻은 디지털 전천탐사자료(Digital Sky Survey, STScI/NASA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은 23일, 과학관이 보유한 1m 망원경으로 외부은하 NGC 6949에서 폭발한 초신성 ‘SN2017eaw’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초신성 ‘SN2017eaw’는 지난 5월 14일 미국 아마추어 관측자가 발견했으며, 발견 초기인 현재 후속 관측이 진행 중이다. 대구과학관은 1m 망원경으로 지난 20일 새벽 이 초신성 촬영에 성공, 공식 SNS 및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초신성은 무거운 별이 생을 마감할 때나 백색왜성을 동반한 쌍성계에서 주로 발생한다. 초신성을 통해 우주의 팽창이나 질량이 큰 별의 마지막 단계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우주 가속팽창 발견 또한 초신성 관측을 바탕으로 얻은 결과다.
한편, 대구과학관은 1m 망원경을 활용 확대를 위해 단계별 소수정예 교육과정을 개발, 오는 30일 첫 시행한다. 교육 이수 후 대구과학관의 망원경 사용능력 인증을 통과하면, 천체망원경을 저렴하게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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