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열린 이번 교류전은 구미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 및 필리핀 기업 간에 국제교류 협력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과 국가산업단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구미와 후쿠오카 간 국제산업교류전은 2008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가 후쿠오카현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공동 추진하면서 시작된 행사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의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클락 자유 무역항(Clark Freeport Zone) 입주기업 다수와 지원기관이 참여해 한·일·필 3개국간의 국제산업교류전으로 확대 개최됐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제공)
산단공 대경본부에 따르면 행사 첫 날 일정은 먼저 남유진 구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증대를 위해 의견을 나눈 후 외국인투자지역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시찰했다. 저녁에는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이묵 구미시 부시장, 권기용 산단공 대경본부장, 코바야카와 아키노리 후쿠오카 지역기업연합회 큐슈연계기구 회장, 필리핀 클락개발공사 임원진을 비롯해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및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 구미·후쿠오카 국제산업교류전 10주년 기념식과 MOU, 투자 및 협업상담, 만찬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이튿날 23일, 구미상공회의소 조찬포럼에 참석한 후 구미대, 금오공대, 경운대를 차례로 방문하고 금오산호텔에서 구매 촉진과 기술 및 제품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상담회와 만찬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삼성전자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했다.
권기용 본부장은 “이번 산업교류전을 계기로 한·일·필 3국 기업 간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 신기술 교류, 투자유치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업교류전에 일본 측에서는 문구, 잡화 제조기업 노아카와바타의 모리 마사토시 대표 등 7개 기업 대표가, 필리핀 측에서는 싱가포르항공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 배장근 구미대 산학협력단장, 이선하 경운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산학연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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