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해 12월 준공한 전국 최초의 승마길인 ‘낙동강 승마길’을 올 하반기에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낙동강 승마길은 구미시승마장에서 낙동강 우안 제방을 따라 구미보까지 총연장 17.9㎞이다.
이 길은 2013년 입안과 기본계획용역 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 2014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15일 준공까지 총 4년이 걸렸다.
구미시승마장 일원에 일정 구간을 자연 상태에서 웅덩이, 나무, 건초더미 등 자연적 지형지물이나 자연스런 장애물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조성된 연장 4㎞의 국내 유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 관련기관과 협약식을 체결해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경기장은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종합마술 대표팀 선수로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전재식 한국마사회 감독의 자문을 받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 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국내 유일하게 종합마술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승마장으로 발전했다”며 “각종 승마대회가 유치되면 구미시승마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낙동강 승마길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낙동강 승마길 준공을 기념해 오는 9월과 10월 승마인과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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