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경찰마크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흥덕경찰서는 실종아동의 날인 25 부모를 찾아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 끝에 21년간 헤어진 가족을 상봉시켰다.
신고자 A씨는 21년 전 보호시설에 입소돼 자신의 부모님이 없던 것으로 알고 지내던 중 같은 보호시설에서 지낸 형이 청주흥덕경찰서를 통해 부모님과 상봉한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도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난 2월 청주흥덕경찰서를 방문했다.
안병익 경사는 보관하고 있던 자료를 통해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주일만에 어머님 B씨와 연락이 됐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폐증이 있으며 자신은 “딸을 낳았고 계속 그 딸을 찾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결국 유전자검사를 통해 친자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무척이나 길었고 혹시나 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어머니를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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