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상속녀로서 자신이 겪어야했던 아픔과 기쁨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힐튼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녀는 책에서 “우리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매우 엄격하신 분이셨다”고 밝히면서 “동생 니키와 나는 엄한 규율과 규칙에 따라 생활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 또한 잘못하면 벌을 받았다”고 털어놓고 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이나 잘못된 생각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명하고 있는 그녀는 “사람들은 내가 9세 때 신용카드를 손에 넣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19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신용카드를 만들었으며, 그것도 부모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책에서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항상 제트기나 타고 다니는 화려한 생활은 원치 않는다. 그런 생활은 이미 다 해봤다. 언젠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과 함께 큰 집에서 많은 동물들을 키우면서 사는 것이 내 꿈이다. 우리 부모님처럼 말이다”고 말하며 자신이 흥청망청 돈만 써대는 철부지만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2. 1987년 크리스마스 때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
3. 1988년 어머니 케이시와 함께 베벌리힐스 패션쇼 무대에 오른 모습. 힐튼은 책에서 “15세 무렵 처음으로 진지하게 모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4. 1995년 동생 니키와 함께 LA의 저택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 그녀는 책에서 당시 큰 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5. 1989년 아버지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 힐튼의 할아버지인 콘래드 힐튼은 테일러의 7명의 남편 중 첫번째 남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