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 50여명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의 청소용역노동자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 복직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이성일)조합원 50여명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의 청소용역노동자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 복직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온 나라가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에서는 고용승계를 거부당하는 등 10년 동안 일한 용역노동자가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고당사자인 전 제주경마공원 미화분회장 이 씨는 정규직 연봉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도 묵묵히 10년간 성실하게 일해 왔지만 노동조합간부를 맡고 핵심적인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한 절차도 없이 3일전에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부당해고 문제는 외면한 채 비정규직 대책을 세우는 것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계속 고용승계를 거부한다면 정부가 한국마사회에 책임을 묻고 제재를 가해야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 이들은 용역회사는 부당 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경마공원은 원청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며 주관부서인 농림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 했다.
제주에서 상경, 투쟁에 동참한 이승훈 제주지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용역회사의 부당해고에 맞서 7주째 부당해고 철회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마사회장의 제주 일정에 맞춰 1인 시위까지 했으나 제주경마공원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주관부서인 농림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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