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미국내 H마트 시애틀점 외 3개소에서 포항의 농·특산품 특별판매관을 운영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과 현지인들의 입맛 공략에 이어 수출시장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희창물산과 미국내 H마트입점 관련 MOU 체결의 후속 조치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전통식품인 장아찌, 떡볶이 떡, 냉면, 명이절임 등 9개 업체 20여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내 한인들의 입맛 공략을 위한 특판전을 실시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실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H마트는 이민 2~3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분포돼 있어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 판매 및 수출 잠재력이 높다. 포항시 관계자들은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홍보하는 한편, 미국내 현지 언론과 방송사 인터뷰와 시식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28일에는 미국 H마트 시애틀점에서 희창물산(주)와 서울트레이딩 관계자가 참석해 H마트 입점 및 수출확대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해 포항시 농·특산물 수출확대에 대한 심층논의를 가졌다.
시는 지난해 캐나다에 발효식품과 젓갈수출을 시작으로 대만으로 토마토를 첫 수출하는 등 농·특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장 확보와 함께 미국 시장개척에도 성과를 거두기 시작해 수출실적을 향상시킨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우리시 농·특산품 수출실적이 늘어나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올해부터는 미국시장을 발판으로 해마다 수출실적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수 농·수·특산물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캐나다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향후 미국시장과 연계한 북미시장은 우수 농·수·특산물 수출을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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