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수성못 저녁&콘서트’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오는 6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야간상설공연 ‘730 수성못 저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야간상설공연 ‘730 수성못 저녁&콘서트’는 대구시가 대구 공연산업 활성화와 관광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공연문화콘텐츠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대구시가 수성구와 공동주최해 구·군 상생사업의 롤(role)모델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대구시의 야간상설공연 유치를 위해 지난 해 수성못 수상무대 리모델링 공사 등에 약 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수성못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 공급용으로 조성된 인공 못으로 지금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연중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다.2007년 9월 설치된 영상음악분수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성못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한 각종 공연개최 등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공연관광지로 성장해 오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 대구 시티투어 하절기 야경코스(수성못 → 신남역 → 앞산전망대 → 김광석 다시그리기 → 수성못)와도 연계돼 공연관광거점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매회 다른 장르와 콘텐츠로 지난 해 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구시 야간 상설 공연은 올해 매주 목요일은 동성로 대백 앞 야외무대에서, 매주 금요일은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풍물’, ‘성악 앙상블’, ‘플루트 연주’,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공연과 함께 클래식, 현대무용, 발레, 재즈, 기악 앙상블, 난타 등 대중적이면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30 수성못 저녁&콘서트’ 주관단체인 수성문화재단 정지화 대표는 “수성못이라는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웅장하고 품격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문화향유 확대, 공연관광 활성화, 문화예술인의 역량강화란 사업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수성못 수상무대를 지역의 문화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서 보고 싶은 최고의 공연무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정희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수성못은 공연과 관광이 접목돼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발전의 거점지로 각광받고 있어 각종 공연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의 출발점으로 ‘730 수성못 저녁앤콘서트’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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