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안희정 충남지사와 윌리엄 J. 크롤 메티슨트라이가스 회장, 이상춘 아산시 경제환경국장이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아산시는 지난 24일 일본 Pacific Industrial사의 2,0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이어 30일에도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 기업인 미국 메티슨사와 투자협약을 통해 5,000만 달러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메티슨 본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윌리엄 J.크롤(William J.Kroll) 메티슨 회장, 이상춘 아산시 경제환경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메티슨사는 오는 2022년까지 자회사인 아산시 음봉면 소재 메티슨특수가스(주) 기존 공장 내 3,300㎡(998평) 부지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메티슨사는 반도체/LCD 공정에 쓰이는 산업용 가스를 초고순도 가스로 정제・제조해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아산시 투자는 세 번째 투자에 해당되며 2007년 3,000만 불을 비롯해 2009년 2,000만 불을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아산시는 메티슨사의 이번 투자에 따라 향후 5년간 매출액 1,120억 원, 6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춘 아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지난 24일 일본의 Pacific Industrial사를 비롯해 이번 메티슨사의 투자 유치로 아산시뿐만 아니라 충남 도내 연관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메티슨사의 투자와 기업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아산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암 J.크롤(William J.Kroll) 메티슨 회장은 아산시와 충남도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투자협약이 미국과 아산, 나아가 충남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협약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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