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행정사무 감사에 앞서 31일 학교 통학로 안전점검을 위해 글벗초, 새움중, 새뜸초를 방문,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31일 학교 통학로 안전점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교육위는 행감에 앞서 학교 통학로 안전점검을 위해 글벗초, 새움중, 새뜸초를 방문했다. 방문한 3개교는 현재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학교 주변 아파트·공공시설 등이 한창 공사 중으로 학생들이 등하교시 교통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날 위원들은 안전울타리,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을 살펴보고 주변 아파트에서 학교까지 학생 등하굣길 안전 위해 요소를 확인, 학교 관계자로부터 통학로 안전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원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육청에서 각 학교로부터 통학로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해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등하교시간 공사차량 운행 중지 등 건설청, 건축 시공사와도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실시된 1일차 행감 에서는 소통담당관, 감사관, 정책기획관, 세종교육연구원 소관에 대해 교육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다.
이태환 위원장은“행정사무감사 시작 전 제언을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등 새로운 교육정책이 지원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위상에 걸 맞는 교육환경 여건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부단한 노력과 심도 있는 사업 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신설학교의 건의사항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줄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학생 안전관련 민원은 기관 간 협조를 통해 사전에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감사목적이 지적, 징계보다는 예방적 감사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영송 위원은“교육청이 SNS를 활용한 소통에 신경 써줄 것과 카드뉴스 등을 통해 교육청 정책을 쉽게 시민들에게 안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예산을 정밀하게 편성해 집행과정에서 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찬영 위원은“신생 교육청인 상황에서 통계 전문가를 육성해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의 추계를 예측하려는 노력과 보통교부금으로 교부해야 하는 학교신설 비를 지방채로 발행해 충당하게 하는 것은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형권 위원은“학교 급식자재 납품업체 중 일부 비양심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납품하는 등 적발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감사부서에서 수시로 점검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솔 수영장 운영 효율성 제고 및 개방시간 확대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경대 위원은 “해마다 불용액이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예산편성을 정확히 하고 집행에 철저를 기해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또 부패방지 시책 청렴교육 전문강사에 대한 연수를 이수해 적극 활용 할 것“을 당부했다.
임상전 위원은 “교육청이 청렴도 면에서 취약 하다”며“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보도자료 내용이 단순 홍보성 내용에 치우쳐 있어 일선 교육현장의 학생 안전,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 건강 등은 정작 다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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