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제천시 이근규 시장이 관내 중고등학교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제천시는 지난 31일 제천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14개 중고등학교 총학생회장과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등학교 총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주재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육환경과 진로모색 등 학생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 시장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제천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은 우정학사(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심화학습 및 진로컨설팅이 지난해 2학기부로 없어졌다며 다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다.
이에 이시장은 “진로컨설팅이나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등을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명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학에 흥미를 가지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드물다”며 대학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상․하반기 각 1회씩 대학이나 기업체를 탐방하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건의와 시정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끝으로 이 시장은 학생들이 의견을 제시해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적극 검토하여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 행복교육지구사업은 제천시와 제천교육지원청이 2년 간 해마다 2억원씩을 지원해 지역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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