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3월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그라운드 조성사업’ 설계공모안 공모에 해운대구 소재 ㈜리한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이 최고 점수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1980년 고가도로 건설 이후 오랜기간 소통 단절의 아픔을 간직한 지역에 입체적인 보행로와 휴게공간 및 다양한 풍경과 행위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남을 이루어가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계획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한 점과 계획의 실현성, 주변환경과의 연계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시는 지난 연말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90억 원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개년에 걸쳐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예산은 국․시비 4억 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6월중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설계용역계약 체결하고, 설계용역 과정에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과 지역현안을 반영하게 된다.
시는 관계기관․전문가․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구성․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화사업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그라운드 조성사업은 도심 유휴 공공공간의 문화적 재생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으로써, 고가도로로 인하여 오랜 기간 소통 단절과 슬럼화 되어 온 주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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