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시행한 야간경마 장면.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이 6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야간경마를 시작한다.
때 아닌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객들이 저녁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3일은 올해 야간경마의 첫 시행일이다. 첫 경주 시간이 오후 2시 30분으로 미뤄지며, 마지막 경주는 9시에 종료된다.
경주 시간에 맞춰 고객 입장시각도 낮 12시로 늦춰진다.
경마 경주는 매주 금·토·일 사흘간 펼쳐지는데 6월 한 달 동안은 금요일에만 야간경마를 시행하고, 토·일요일에는 주간경마가 지속 시행된다.
7월과 8월에는 금·토요일 양일간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일요일에는 노을경마를 시행한다.
노을경마의 경우 첫 경주 출발시각이 오전 11시 40분,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오후 7시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야간경마가 시행되면서, 평일에 근무 등의 이유로 경마를 즐길 수 없었던 고객들도 경마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야간경마를 맞아 6월부터는 시원한 워터페스티벌 축제가 7월에는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인디맥주축제’도 펼쳐진다.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시며 인디공연까지 즐길 수 있기에 젊은 층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무휴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즐길 수 있는 빛축제 ‘일루미아’ 또한 명불허전 최고의 볼거리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원일 본부장은 “5월부터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고객께서 더운 여름밤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6월부터 야간경마를 시행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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