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선정된 경주마 파워블레이드.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이 오는 11일 ‘예쁜말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위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예시장 앞이며, 행사는 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한다.
작년부터 시행한 ‘예쁜말 선발대회’는 오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한 이벤트다.
작년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3회가 열렸다.
특히 예쁜말 1위를 차지한 ‘파워블레이드(19조,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3월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로 손꼽히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격인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출전마 중 ’가장 아름다운 말(Best Turned-Out)‘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올해 ‘예쁜말 선발대회’도 총 세 차례 열리며 11일 ‘핑크의 습격’ 테마를 시작으로 7월 23일 ‘열정의 KNN‘, 8월 13일 ’마주의 품격‘ 테마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각 대회마다 말의 ’건강 상태‘, ’꾸밈 상태‘, ’관리사 복장‘ 세 가지를 기준으로 우승마를 가린다.
투표 시작 시간은 최강 여왕마를 가리는 암말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의 출발 한 시간 전인 3시 20분부터다.
경주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와 함께 공원을 방문하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예시장 앞에 비치된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여서 투표하면 되며, 현장 투표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만원의 구매권도 제공한다.
‘우승마’로 선정된 말이 소속된 마방에는 포상금도 주어지는 만큼, 곱게 꾸민 경주마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용구 부산경마부장은 “기존 경마고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접근성이 쉬운 대회만큼 가족 고객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 고객에게는 투표용 스티커 외에도 초콜릿도 증정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 가족 고객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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