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이면 말벌에 쏘이는 사고로 아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말벌의 생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말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말벌의 습성과 생태를 바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말벌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계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말벌의 종류와 말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집 짓는 습성, 서식 장소, 먹이, 천적 등에 대해 다양한 생태사진을 통해 설명한다.
우리 인간과는 어떤 이해관계가 있으며 말벌은 ‘절대 악’인지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야외활동 시 말벌에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과 쏘였을 때의 조치 방법도 소개한다.
정계준 교수는 30여 년간 말벌을 연구해왔다. 지난해엔 그 결과를 집대성해 ‘한국의 말벌’(경상대출판부, 2016)이란 책을 펴냈다.
오랫동안 손수 꽃과 나무를 가꾸어 왔으며, 네이버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을 운영하면서 다양하고 희귀한 꽃과 나무를 비롯해 정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매일 글과 사진으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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