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날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해 국 소속 직원 40여명으로 꾸려진 일손돕기 지원단이 지난 1일 우박이 내려 피해가 극심한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지역을 찾아 우박피해 지역 일손돕기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지역은 도내 수박재배 주산지이다.
4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직원 40여명이 봉화 우박피해 지역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피해농가인 정동철(75)씨는 이곳에서 20여년간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 우박 피해로 자식 같은 농작물을 잃은 슬픔에 병원신세까지 진 상황이다.
한편, 경북도가 잠정 집계한 이번 우박은 10개시군에 총 6600여 ha에 피해를 주었다. 시군별로는 봉화 3386ha, 영주 1695ha로 도 전체 피해면적의 77%에 달하며, 문경·영양·의성 등의 지역에서도 과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에 피해를 끼쳤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와 중앙이 유기적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하루빨리 농가가 경영 정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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