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시청 대잠홀에서 5일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행사에서 일반시민, 관계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철강공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나 이로인한 환경문제 등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환경의 날을 계기로 ‘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을 선포했다.
『2030 지속가능한 발전 포항시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종합계획』을 선포하면서 Green Way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코시티 포항 건설 환경비전을 제시했으며 ‣사람중심의 녹색생태도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선도도시 ‣기후변화에 강한 행복도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도시로의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자연환경, 물 환경, 토양·지하수, 대기, 소음진동 및 유해물질, 폐기물, 산림녹지, 에너지, 기후변화, 연안환경, 건강 및 재난재해, 농수산, 환경정책 등 총 13분야별 12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 총 2조 3988억 원을 2028년까지 분야별 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하고자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각 분야별로 총 42개 중·장기 지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내용으로 ‣자연환경분야-생태이동 통로설치, 형산강 생태계 조사 등 14개 사업(4,535억) ‣물환경분야–형산강 퇴적토 준성, 도심하천 복원 등 14개 사업(1조914억) ‣대기환경분야-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친환경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등 12개 사업(3,653억) ‣폐기물분야-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슬레이트 처리 등 10개 사업(1080억) ‣산림녹지분야-도심공원 재정비, 포항공항 완충녹지 등 9개 사업(1505억) ‣기후분야–온실가스 감축모니터링 시스템구축, 기후변화적응 협의체 구성 등 14개 사업(752억) 투자계획(안)을 마련했다.
선포식에 이어서는 정책포럼을 열어 미래 환경비전 방안과 의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들은 과거 실패한 정책과 외국의 친환경도시 사례를 연구하는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후 환경부서 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와 협업하고 산학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린웨이와 포항운하의 생태복원 병행 ‣오천 등 시내 공한지 주차장 활용 방안‣ 형산강 철새 생물 등 생태계보호 대책 ‣녹색교통실천 중요 ‣ 형산강 중금속 오염대책 ‣기후변화 국제적 수준의 공동대응 필요 ‣규제일변도의 환경시책 조정 필요 ‣소음 지도작성 등 관리대책과 수도산 보존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급 기관단체,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발전 기본계획 마련을 수립함으로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최소화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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