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농가 소독.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최초 신고 접수된 제주에서 발생한 AI 2건이 5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고, 전북 군산 등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가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재가동 한다.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제주도와 함께 오골계를 분양받은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 등에서도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AI가 관 내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나 전통시장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예찰과 검사,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닭 도축장에 대해서는 출하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환경시료 및 폐사체에 대한 AI 검사도 강화한다. 또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에는 작업장 주변도로 소독도 실시한다. 중규모 이상 농가와 사료공장, 축산 관련 시설에는 자율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토종닭 등을 야외에서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방목을 금지시키고, 의심축 발견시 방역당국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시장은 “AI 침투 방지를 위해 매뉴얼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