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는 미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17세 소년 우시온군을 초대, 3일부터 한 달간 철광산 공연장 로비에서 ‘향기: 시간여행자의 선물’ 초대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김해삼문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우군은, 2014년 중학교 1학년 때 첫 개인전을 열었고 김해에서자라 학업과 작품 활동을 함께해온 소년화가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 번도 정식으로 그림에 대한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군은 책을 읽고 전시회장을 둘러보며 배우고, 캔버스에 손이가는대로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느다란 펜을 활용하는 우군만의 독창적 화법으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소년’의 세계를 그려낸 초현실주의 드로잉작품 15점을 선보인다.
대표작품인 ‘향기’는 사계절의 풍경과 느낌을 섬세한 드로잉과 채색으로 담아냈으며, ‘흔적 속으로’와 ‘추억 속으로’는 집에서 키우던 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내면서 느낀 슬픈 감정과 다시 만나길 바라는 소망을 신비스럽게 표현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남녀노소, 장르불문하고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며 “다양한 예술의 향기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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