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낙후도 개선·골고루 잘사는 경북만들기’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도내 16개 성장촉진지역 시·군 41개 사업에 총사업비 1316억원의 재정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앞서 도는 지난 4월7일 ‘경북도 지역개발조정 위원회’를 열고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 기본계획’에 대해 심의·의결 했다. 이후 같은달 25일 최종보고회를 거쳤다.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 기본계획’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1조, 경북도 지역균형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23조에 따라 낙후지역 발전 특별회계가 설치돼 재원이 마련됐다. 그에 따른 5년 단위 중기계획으로 낙후지역 발전에 대한 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원사업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낙후지역 16개 시·군은 ‘낙후지역 발전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원사업을 신청했으며, 경북도는 1차 서면검토, 2차 현장점검, 3차 사업비 검증과 자문회의 4회,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지역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특색있는 지역, 소득있는 지역, 살기좋은 지역, 건강한 지역 이라는 4개의 목표와 추진전략 4개를 정했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계획도(사진=경북도 제공)
추진전략은 역사·문화·관광, 농림·수산, 도시 및 지역개발, 보건·산업 등이다.
먼저 ‘역사·문화·관광’ 전략은 지역관광 활성화, 시설 간 연계화, 관광자원의 명소화를 위해, 구체적인 사업은 ‘회룡포 힐링정원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예로 들 수 있는데, 회룡포마을 내 기존 야영장 등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들을 교체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관광지를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농림·수산’ 전략은 농·어업의 6차 산업화, 농업기반시설의 고도화, 품질의 고급화를 위한 것으로, ‘성주참외 업사이클링 사업’의 경우 연간 7000t 이상 발생하는 저급과의 처리방안과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일자리 창출과 참외 유통망 다각화 등 비즈니스모델 발굴로 농촌경제 활력을 강화한 다는 것.
‘도시 및 지역개발’ 전략의 경우 지역사회의 지속화, 정주환경의 안정화, 지역자산의 매력화를 위한 것으로, ‘연호근린공원 활성화 지원사업’은 연호공원 내 울진과학체험관, 실내체육관 등 시설들이 운영 중에 있으나 이용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휴게시설 등이 부족해 연꽃 복원사업, 수경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건·산업’ 전략은 주민복지의 충실화, 소외계층의 관심화, 지역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체적인 사업은 ‘문경 산업단지 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이다. 미스매치 인력난에 대응한 맞춤형 인력지원 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재직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내 통합비즈 니스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편, 도는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533억원, 고용창출효과 1841명, 부가가치유발효과 965억원 등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촉진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양정배 건설도시국장은 “향후 5년간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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