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열린 이날 추념식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영우 도교육감, 박화진 도지방경찰청장, 김영석 영천시장, 배선두 애국지사를 비롯한 도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참전유공자, 군인, 학생 등 20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가져(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 후 오전 정각 10시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린 뒤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도민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헌화·분향 후, 김관용 도지사가 도민대표 5명(소방관, 3사관생도, 체육인,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패용해 주었다. 이어 추념사, 헌시낭송, 추모공연(충혼가),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국립영천호국원은 국가보훈처 소속 국립묘지로 2001년 개원해 현재까지 약 3만8000여 국가유공자를 모시고 있다. 매년 8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호국성지다.
김관용 지사는 추념사에서 “6‧25전쟁 시 영천대첩을 거둔 구국의 현장인 영천, 3만8000 호국영령이 영면하고 있는 이곳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호국의 혼이 곧 경북의 혼이며,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우리 사회에 고귀한 가치로 뿌리내리고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정성껏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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