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의성, 성주, 울진 3개 군에 올해부터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상수도 시설 신기술을 적용한 수도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정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노후화된 관로 교체 및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상수도사업의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부,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 지역의 상수관망 현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 그 결과 환경부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3개 군이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103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 낙후지역에 사는 주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재정이 열악한 군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수관, 정수장 등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지방상수도는 지자체가 수돗물을 공급하는 일반 수도사업자로 독립채산제 원칙에 따라 수익자부담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급수구역 확장,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시설개량 등으로 재정이 열악한 시·군은 특별회계인 상수도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전입해 충당하고 있는 실정인 것.
도 관계자는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스마트 워터 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을 통해 수도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도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3개 군은 한국환경공단 등 위탁기관과 함께 가장 시급한 누수지역 공사를 우선 실시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누수감지 시스템 설치, 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 3개 군 지역의 유수율은 8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절감되는 수돗물은 380만여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원가 기준으로 경제적 가치는 연간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지자체의 수도재정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내 지자체가 선정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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