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동해안 어족자원 고갈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동해안은 포항을 비롯하여 울릉, 경주, 영덕, 울진 등 5개 시군에 걸쳐 다양하고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남획,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해마다 어족자원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상북도 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는 14만 3천 톤 수준이었던 동해 연근해 어획량이 2010년에는 13만 3천 톤, 2015년 12만 6천 톤, 2016년 11만 9천 톤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박 의원은 “황금어장이라 불리던 동해안의 어족자원 감소추세가 고착화 되어가고 생산기반마저 붕괴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동해안의 어족자원을 되살릴 특단의 회복대책을 마련하고 동해안권 지자체와 어업인들이 ‘어족자원 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조강연을 맡은 해양수산부 조일환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어족자원의 보호·육성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정부의 수산자원 정책방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경상북도 김두한 해양수산정책관도 ‘경북 동해안 어족자원 보호·육성 방안’을 주제로 경상북도가 추진할 수산자원 정책방향에 대해 밝힐 계획으로 동해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한국해양수산자원관리공단 김남일 책임연구원은 ‘맞춤형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와 관련해 견해를 밝힌다.
종합토론에서는 포항 해양경비안전서장 오윤용 총경, 국립수산과학원 김종빈 연구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호상 사업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마지막 순서에서는 기조강연자인 해양수산부 조일환 수산정책과장이 방청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동해안지역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 어촌계장, 수협 관계자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ilyodg@ilyo.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
-
[경주시정] 식품·공중위생관리 성과대회 2관왕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