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시도지사 평가에서 1년 이상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지도가 2개월 연속 떨어지자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년 5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1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4.6%로 4월 77.7% 대비 3.1%p 하락했다. 3월에는 82.0%까지 달했었다.
이처럼 안 지사의 평가가 4월과 5월 연속 하락하자 일부에서는 “안 지사가 3월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1년 이상 장기 1위를 하다보니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안 지사의 하락 원인은 본격적인 대선 후보 기간이었던 4월부터이어서 대선활동과 그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문순 강원지사는 전월 대비 3.0%p 상승한 59.7%로 2014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p 오른 57.2%로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2017년 5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7%로 4월(49.8%) 대비 0.1%p 소폭 내렸고 부정평가는 33.4%로 4월(33.9%) 대비 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각각 홍준표 도지사와 이낙연 도지사의 사퇴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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