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진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4일 관내에서 AI가 발병한 이후 닭 구매자를 추적한 결과, 7일 일광면 용천리 소재 구월사에서 AI가 발병한 사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발생지는 지난 4일 AI가 발병한 장안의 농장주에게서 AI발생 전인 5월 29일 좌천장에서 닭 20마리를 구매했다.
그 가운데 15마리가 7일 폐사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40분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장군은 군수 주재로 오후 5시 30분 비상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오후 6시 30분 기장군 소속 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해 즉각 살처분 및 매몰작업에 돌입했다.
군은 AI 발생지 포함 3km반경 내의 13농가 1,264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및 매몰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AI 발생지 주변 방역 활동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고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 AI 발생지에서 닭을 구매한 사람을 끝까지 추적하는 가운데, 일광면 일대 방역활동을 하던 공무원들의 닭 폐사 발견으로 신속히 AI의 추가 발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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