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뱀장어 방류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은 8일 관내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5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북면 소정리 막지선착장에서 대청호에 새끼 뱀장어 1만8300여 마리를 풀어 넣었다.
이들이 방류한 새끼 뱀장어들은 길이 10㎝이상(2개월 정도) 자란 상태로 한 마리당 가격이 민물의 제왕 쏘가리 치어 보다 비싼 3000원 선이다.
이 고가의 치어들이 5~6년 정도 지나 길이 50㎝이상의 어미 뱀장어로 성장하는데, 현재 어미 뱀장어는 ㎏에 10만원을 호가하는 어민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
이번에 방류한 새끼 뱀장어는 민물고기로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와 생활하는 회류성 어류지만 대청호로 인해 바다와의 물길이 끊긴 이 지역은 물고기 증식을 위해서는 매년 대청호에 치어를 방류할 수 밖에 없다.
군은 최근 2년간 총 3만 여 마리의 새끼 뱀장어를 대청호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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