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포항의 도약’을 주제로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포럼은 새로운 산업정책 동향, 스마트공장, 스마트 혁신 등 포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역전략을 도출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가 함께 주최했다.
이 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성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김기홍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등 R&D기관과 포항상공회의소,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당 등의 기업체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지금까지 다른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능동적이고 창의적 사고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포항의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미래 도시로 나아가도록 전략을 도출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제토론자로 나선 김선배 산업연구원 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지역혁신전략’을 주제로 산업정책과 추진전략을 소개하면서 지역역량에 맞는 혁신전략 도출의 필요성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하는 플랫폼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의 대응방안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AI, 빅데이터 등 핵심 비즈니스 생태계를 설명하고 창의적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박문수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포항시 관점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의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공장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자와 함께 지정 토론자로 나서 좌장을 맡은 심정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이 사이버 지역지식 시스템, 기술창업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한계 극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4차 산업혁명에 수반되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으며, 손영우 포스텍 교수는 지자체와 중소기업의 협력 모델 발굴을, 최창범 한동대 교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소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포럼’을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해 매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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