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송재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과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상공회의소 3900개 회원사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1社-1청년 더 채용’릴레이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도 영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진다.
2017 영천채용 한마당 행사(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금창 등 17개 지역 선도 기업이 참여해 26명의 청년을 현장면접을 통해 즉석에서 채용하며, 부대행사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등 취업컨설팅, 정부 및 지자체 청년고용정책 홍보, 이미지메이킹관, 입사서류클리닉 운영 등도 함께 진행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경북형 청년일자리 대책인 ‘일·취·월·장’ 프로젝트를 수립, 매년 청년일자리 1만2000개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도는 현행 청년취업과를 국장급 기구인 ‘청년일자리총괄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도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을 위한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인데, 이 사업은 일본 정부(총무성)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지역부흥협력대’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일본의 경우 현재 444개 지자체에서 1511명의 도시 청년이 시골에 정착한 사례가 있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을 통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난을 겪는 청년 상호간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실업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그동안 선도적으로 진행하던 청년일자리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지방소멸위기에 맞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을 만드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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