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구미 소재)에서 장애인콜택시(부름콜)의 효율적인 운행을 지원하는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관계자, 장애인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광역이동지원센터’는 그동안 시·군별로 운영해오던 콜센터 업무를 광역화하는 추세에 맞추어,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도모를 위해 본격 고객맞춤형 교통서비스(부름콜)를 제공한다. 경북 도내 교통약자(1,2급장애인)은 3만6815명으로 특별교통수단 105대가 운행중에 있다.
차량배차 후 이용자 탑승(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를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올해 첨단 교통지원시스템도입과 시범운행, 센터구축을 완료했다.
도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구미시, 영주시 등 12개 시·군을 대상, ‘부름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름콜’은 대표번호(1899-7770)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서비스를 제공,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한편, 도는 교통장애인 서비스지역 확대와 함께 시·군마다 상이한 운영규정이나 이용요금 등을 하나로 통합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경북도 김락환 교통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콜택시 부름콜 개통을 계기로 경북도 교통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보장과 권익신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콜택시와 교통약자 간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통약자와 함께 하는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에 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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