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청사 조감도.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설계를 완료하고 건축공사 시공자를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을 투입해 연면적 2426㎡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축(기계·토목·조경 포함)에 51억, 전기·통신·소방·관급자재에 18억이 투입 된다.
청사 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은 ‘모자이크’로, 공정성·중립성은 ‘큐브’로 재해석해 두 가지 의미가 융합된 하나의 상징체로 구성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 일체형 외피를 적용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1+++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한다.
내부에는 전시계단을 구성해 중앙아트리움과 최상층을 연결하고 유연성과 활기가 느껴지는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 고려했다.
1층에는 사진 전시공간을 마련해 친환경 건축물인 선관위 청사에서 에너지절감 홍보 및 공정선거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6월 공사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완료 후 운영기관인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시설물을 이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국가 계약법 상 87억 미만의 건축공사는 지역경쟁 입찰 대상으로 시공사를 지역 업체로 선정하는 것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는 건축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기능과 미관 또한 신중하게 고려했다”며“앞으로의 공공건축물도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해 행복도시가 국제적 저탄소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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