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최근 관내 고추 재배포장에서 총채벌레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병이 다량 발생하면서 농가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에 의하면, 4~5월 기온이 평년대비 0.7℃ 높고 강수량이 적어 총채벌레의 밀도가 12% 증가,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이하 바이러스병)는 총채벌레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으로, 작물을 기형, 고사시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빠르게 전 포장으로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병은 고추를 포함한 토마토, 오이 등 가지과 식물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발견 즉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총채벌레는 식물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이 식물체를 흡즙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한편, 토양에 떨어져 성충으로 성장한다.
성충은 꽃 속에서 생활하면서 병을 전염시키므로 방제 시에는 반드시 꽃 속까지 약제가 침투하도록 살포해야 하며, 감염된 식물체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채벌레는 번식력이 강하고 약제 내성이 높아 발생 초기 2~3회 집중 방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예방적으로 고추의 초세가 약하지 않도록 웃거름을 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서천군에서 고추작목은 주작목인 쌀과 축산업을 제외하곤 밭작물 중 가장 소득이 높은 만큼, 적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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