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가 진행하는 버드나무 생태공원 조감도.<사진=청주시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가 흥덕구 복대동 버드나무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 ‘자연생태공간(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청주시가 3년째 선정돼 국비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도비 7000만 원과 시비 2억8000만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소규모 생태·자연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어린이의 놀이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대상지는 흥덕구 복대동 버드나무 어린이공원이며, 이곳은 인근에 주택이 밀집돼 있고 공원 내 경로당이 있어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이나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시설노후로 공원 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지역주민설명회와 직능단체장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공원은 이용자 연령층을 고려해 어린이들 위한 모래놀이광장, 지형경사놀이터, 터널놀이터, 기차길놀이터, 통나무 놀이공간, 물놀이공간과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와 운동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생태놀이터가 조성되면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뛰어놀며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연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사가 진행되는 이달 중순부터 9월 말경까지는 공원이용 제한으로 불편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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