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빅데이터·AI 등 4차산업 관련 인재양성 및 취약계층 연 100여 명 청년취업 지원
- 외주협력사 취업 희망자 대상 직무교육과 취업알선도 호평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스코가 취약계층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포스코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업 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무료교육을 실시해 4차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에 따른 차세대 인재양성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강의하고 포스코가 전반적인 비용과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 교육전문법인인 포스코 인재 창조원에서 취업 가이드교육도 추가 실시한다.
포스코는 최근 4차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으로 데이터 가공, 분석, 시각화 등의 분야별 전문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IoT, 빅데이터, AI 관련 지식을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해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단기간 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어 IoT·빅데이터·AI 관련 취업 희망자와 산업체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교육과정을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눠 기초과정은 총 8주간 MOOC(온라인 공개수업)강좌로 개설,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수료한 취업준비생중 취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간 4차례에 걸쳐 총 100여 명을 선발, 이론과 실기를 겸한 인재로 육성할 방침이다.
총 8주간 포항에서 집합교육으로 진행하고 원거리 통학자들을 위해 숙박도 무료로 제공한다.
심화과정에는 취업가이드 교육을 포함시켜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클리닉 등 구직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다양한 직업·직무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날 본 과정 입과, 과목, 모집요강 등에 대해 포스코 홈페이지와 포스텍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업 특성상 고용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운영 등 벤처 육성을 통해 투자비 대비 효과적으로 고용을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직무·혁신역량 등 무료교육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0주동안 실시되는 이 교육은 제철공정, 금속 기초기술 및 용접, 크레인 운전교육 등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에 취업도 알선한다.
포스코의 외주파트너사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취업 알선 프로그램은 포스코의 인재채용과 육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방 중소 협력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 문제와 지역사회 청년들의 취업 애로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관련 중소기업과 취업준비생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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