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왼쪽)이 태국 교통부 차관보를 만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은 14~15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글로벌 스마트 레일 컨퍼런스 2017’에 참석해 이집트·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VIP를 접견하고 인천지하철 1·2호선, 자기부상철도, 의정부경전철 운영 등 철도분야의 다양한 운영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설명하며 참여국가와 교류 및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스마트 철도관련 국제회의로서 해외 VIP 및 빅바이어 등 50여명이 참석해 수출상담 및 관련사업 판로개척 등이 진행됐다. 공사는 컨퍼런스를 마친 후 16일 태국 교통부 차관보 등 도시철도 관계자 2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인천 2호선의 무인운전 시스템을 설명하고 관제실과 역사를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기회를 2호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신성장동력원 발굴과 해외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공사는 무인 경전철인 2호선 개통이후 크고 작은 사고와 장애를 겪었으나 이중호 사장 부임 이후 전문기술팀(T/F) 운영, 5대 장애 집중관리, 고장예방을 위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지적재산권 2건 등록) 등 집중적인 안정화 노력으로 2호선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능력에 대한 대외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세계 도시철도 시장의 선도적인 위치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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