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7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우승한 계명문화대 이세희 학생이 우승컵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계명문화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문화대 이세희 학생(생활체육학부 골프전공 1년)이 지난 13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LPGA 2017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희 학생는 대회 1라운드부터 우승을 예감하듯이 그림 같은 샷을 선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1언더파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2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과 상금 600만원을 차지했다.
우승한 이세희 학생은 “5차전 연장전에서 져서 준우승한 것이 좋은 약이 됐고,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으며,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재익 지도교수는 “60타석의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골프시설과 교수와 학생의 땀과 노력이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우리 대학 골프전공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히, 골프전공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희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선물 받은 골프채로 골프에 입문, 과감한 플레이와 시원시원한 드라이버 샷이 매력적인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세영(24) 프로가 롤모델이다.
한편, 이 대회는 KLPGA 1부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정회원 자격 획득의 관문으로,유명 골퍼들이 거치게 되는 대회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홍삼농축액 전문업체인 백제홍삼주식회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녹화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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