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형주 의원
문 의원은 지난해 시정 질문을 통해서 홍제지역 균형발전촉진지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홍제천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균형발전촉진지구 해제 조치 없이는 단절구간 복원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은 그동안 복개천 위에 건설된 유진 아파트로 인해 약 530m의 구간이 단절되어 있어 홍제천을 따라 산책하는 주민들은 이 구간에서 산책로를 벗어나 도로를 건너 돌아가는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에 취약하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2017년 3월 홍 제1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 및 단절구간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서울시에선 아무런 대책이 마련 안 되다는 것이 문 의원의 주장이다.
문 의원은 “홍제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서울시 정책과도 맞물리는 보행로가 갖춰지고 서대문과 한강을 잇는 거대한 서부권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주변 상권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걷는 도시 서울’, ‘서울로 7017’, ‘따릉이’ 등 서울시의 다양한 보행로 정책과 녹색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 연결 자전거 도로망 사업’을 언급하며 홍제천의 단절구간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홍제천과 비슷한 사안을 가졌던 우이천을 예로 들며, 생태하천으로 재정비되면서 단절된 일부 구간에 대해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여 중랑천과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문 의원은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 해제에 따른 대책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유진 아파트와 유진상가 내 주민들과 인근 주민 모두 복원을 요구하고 있는바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