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의(대구시청 소속).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청 소속 김청의 선수가 지난 18일 열린 ‘2017 김천국제남자퓨처스대회 2차’에서 200명의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 선수(449위)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차 김천국제퓨처스(ITF퓨처스·총상금 1만5000 달러) 결승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이태우 선수(당진시청, 1498위)를 1시간 55분만에 7-6,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 선수는 대구 출신으로 2014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14 대구 퓨처스 우승, 2015 캄보디아 3차 퓨처스(당시 1만 달러)우승, 2015 상주 퓨처스(총상금 1만5000 달러)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대구시청 테니스팀에 입단한 김청의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APT랭킹 포인트 18점을 획득해 랭킹 428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김 선수는 오는 20일에는 단식 본선 1회전 첫 경기를 치른다.
박병옥 대구시청 감독은 “대구가 고향인 김청의 선수가 올해 대구시청 테니스팀에 입단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됐고, 창단 3년 만에 국제대회 단식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대구 퓨처스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 향후 3년 안에 김청의 선수가 세계랭킹 100위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선수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퓨처스대회는 지난 17일 단식 1회전 32매치가 시작됐고, 오는 25일 오전 10시 단식 결승을 끝으로 총 108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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