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진구 전포동 구 서면우체국(서면 공구거리)에 ‘메이커스튜디오’개소
부산시는 22일 부산진구 전포동 구 서면우체국에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실현 계획만 있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인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주요장비는 3D 프린터부터 레이져커터, UV프린터, 진공성형기 등 32종 50여개의 디지털 제작 장비가 목공, 금속 가공, 섬유 가공 등의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제공된다. 운영은 팹랩부산을 운영 중인 부산시 대표창업기업 ㈜팹몬스터가 맡는다.
‘메이커 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장비교육 수료를 통해 즉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만드는 것이 서툴다면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를 활용한 제품 제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완료된 제품은 플리마켓, 소규모 전시․판매를 통해 제품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 참가할 수도 있다.
또한, 부산시는 ‘메이커 스튜디오’를 제조형 창업지원 공간 및 사업화 지원센터로 육성해 제품 전시 및 판매 공간까지 마련하여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경제진흥원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MOU를 맺어 창업지원 공간뿐만 아니라 국비사업인 무한상상실 거점센터로써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메이커 스튜디오’는 예비창업자와 더불어 학생, 중․장년에 아우르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가입과 장비교육 이수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13시~22시, 토요일 10시~21시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서면 공구상가 거리에 ‘메이커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조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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