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2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0일 오전 11시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3월 3일 협력체 구성을 위해 충남 천안시에서 제1회 회의가 개최된 후 1년여 만이다. 회의에서 12개 시장·군수 협력체가 지난 1년여 간의 추진경과 및 그동안 성과를 보고 받았다.
주요 추진 경과 및 성과로는 62만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345km 중 127km를 반영했고 올 2월 국회차원의 추진을 위해 충청, 영남지역 국회의원 15명이 국회 포럼을 결성했다. 또 3월에는 국회 포럼 및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4월 제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이재훈 소장은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으로 건설기간 동안 7조 5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 15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 후에는 교통접근성 개선에 따라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며 특히, 낙후지역인 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도 100%이상 증가할 것으로 발표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지속적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며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치권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국토교통부 차원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의 개최 도시인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 협력체 부대표 임광원 울진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이범석 청주부시장, 김창현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박노욱 봉화군수가 참석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45㎞로 기존 철도를 활용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을 제외할 경우 총 3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 간 2시간대 고속교통망 구축 △중부권에 동서신산업지대 형성을 촉진하고 지역경제권 구축에 기여 △중부권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 △국토이용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국가철도망의 효율성이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군수 협력체 부대표인 임광원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이 12개 시군의 노력과 정치권 및 시민들의 관심으로 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종 목표를 위해 모두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정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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