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
서울시는 지난 2013년 급증하고 있는 여성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 전체에 걸친 여성안전망의 구축의 일환으로 ‘2013 여성안심특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16년 ‘여성안심특별시 2.0’을, 올해는 실효성 있는 안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여성안심특별시 3.0’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여성안심특별시 대책의 주요사업인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여성안심보안관, ‘안심이 앱’ 구축,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성 노인을 위한 대책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미 서울시 여성인구의 14% 이상이 여성 노인인 이 상황에서 여성안심특별시 대책이 3.0으로 진화하여 진행되는 동안 주요 사업이 젋은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고, 여성 노인은 여성 안심 대책에서 항상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여성 노인 인구의 대부분이 독거노인이며,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은 안전과 직결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해 지속적인 여성노인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젊은 여성들의 안전대책과 더불어 여성 노인의 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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