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주민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청사 광장이 경기북부의 대표문화 공간으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좋은 취지는 알고 있으나, 의정부 경전철 사례가 있듯이 결과가 나쁠 수도 있음을 잘 판단해야 한다”며 “개발이 주민의 삶을 훼손 할 수 있음을 충분히 검토해 추진되어야 함에도 지역주민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대표는 청사 전면부 펜스를 설치해 공사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우회도로 신설보다는 지하차도를 요구했다.
이에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청사 전면공사는 연결형 오버브리지 광장조성사업 추진시 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결정된 광장 전면부 리모델링 범위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지하차도는 소음, 분진, 미관훼손, 육교설치, 사업비 과다 등에 의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회도로 신설부분은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변경에 따른 주민의견청취, 도시위원회심위, 결정고시 등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청사 전면부 공사만 추진토록 하고 우회도로신설 부분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한 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민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소통기능 창구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 광장디자인 설계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주민의견 수렴, 갈등조정, 운영방향협의 등 시민과 도의 완충 역할을 하도록 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위원회 구성은 최대 이용자인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구성하고, 지역특성, 주민대표성, 연령, 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정부시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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