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예총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예총(회장 류형우)과 광주예총(회장 최규철)이 올해도 달빛동맹 민간예술교류를 위한 즐거운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15년부터 영·호남 달빛동맹 민간예술교류사업을 추진해 온 두 단체는 앞서 2년 간은 주로 공연분야 예술교류를 해 온데 이어,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 교류를 위해 22~24일 여수시와 금오도를 방문, 예술교류를 펼치고 있다.
이번 여수, 금오도 합동 스케치에는 대구와 광주 미술협회와 사진협회, 문인협회 소속 회원 8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해 각 장르별로 작품 스케치와 토론 등을 통해 예술적 공감대와 우의를 다진다.
대구에서는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승수, 김정기, 노태웅, 신재순, 남학호, 진성수, 추영태, 김승완, 김봉천 등 대구미협 회원들이 참가했다. 또, 권정태 대구사진협회 회장과 신종열, 강위원, 홍순익, 박영숙, 문순덕, 윤중희, 김영자, 조경옥, 전광신, 김억한 등 대구사진협회 회원이, 대구문인협회에서는 장호병 대구문인협회 회장과 박태진, 손수여, 이병훈, 안윤하, 한규천, 정세나, 권영세, 서정길, 성병조, 문성희 등 협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양측 작가들은 오동도 향일함을 비롯해 풍물시장, 금오도 비렁길 등 수려한 여수 대표명소를 주제로 작품을 그려 오는 7월 14~24일 광주예총회관에서, 9월18~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류형우 예총회장은 “달빛고속도로 개통으로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가까워져 두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며, “올해는 순회전시를 통해 작가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지역예술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양 도시 예술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폭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달빛동맹사업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연대 및 상생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대구시와 광주시가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선정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자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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