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
성 의원에 따르면 면북초는 지난 1983년 10월에 개교한 이래 4,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부모와의 노력으로 2014년 이후 ▲안성맞춤 교육과정 선도학교 지정 ▲두드림학교 운영 ▲서울형 혁신학교 ▲교육복지 우선 지원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면북초는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목된 2014년에는 11개 학급 200명이 채 안됐다. 하지만 현재는 12개 학급 238명(초등학생 182명, 유치원생 56명)이 다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교육청이 통학 거리, 학군 등 교육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통폐합 대상지인 신내동 양원지구는 중랑구 3학군에 속한다. 중랑구 4학군인 면북초 학생들은 이 학교를 다니기 위해서는 망우산 자락과 망우대로를 지나 1km 이상, 심지어 1.5km 이상 걸어서 통학을 해야 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교육청의 행정편의적 통폐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성 의원은 “일대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혁신 학교를 없앤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교육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면북초는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북초살리기 학부모 및 지역사회운동본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면북초 강당에서 통폐합 반대 긴급 학부모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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