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전경. 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교육부가 선정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인 WCC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전국 18개 WCC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보건대와 구미대, 경북전문대, 영남이공대가 포함됐다.
WCC(World Class College)는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 교육환경과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출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대학 발전전략과 글로벌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대학은 교육부 세계로 프로젝트사업과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및 K-Move사업, 대구시 대학생 해외인턴지원 사업기관에 각각 선정돼 해외견문단 프로그램, 해외인턴프로그램, 글로벌인재양성캠프 등 대학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 등으로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 결과 2011년 1명이었던 해외 취업자가 2014년 16명, 지난해 38명, 올해 42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취업처도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의료기관 등 양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회를 개최, 이 대학 남성희 총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WCC에 선정된 대구보건대가 지난해 개최한 AUAP국제학회. 사진제공=대구보건대
이와 함께, 금연캠퍼스 및 금연문화 조성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평가인증원으로부터 명품교육 대학인증을 받았으며,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는 등 주요기관으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
이번 WCC에 선정된 대구보건대는 자체 특성화 발전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2년 간 6억6000만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희 총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특성화와 대학의 글로벌화에 집중한 결과 WCC에 선정될 수 있었다“ 며,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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