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지난 29일 청천1동 청천농장 절개지와 청천물놀이장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의미의 ‘현문현답’ 행정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1박2일 숙박행정과 새해방문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홍미영 구청장이 현장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동별 주요 민원현장을 찾아가 주민과 접촉하고 민원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 구청장은 청천1동 주민센터에서 동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청천물놀이장으로 이동, 현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물놀이장의 쉼터를 확장해 줄 것과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조경석의 완충제를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홍 구청장은 “쉼터를 늘려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게 하는 한편, 조경석은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청천농장 절개지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일차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했으나 아직도 비가 오면 토사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인근 공장 관계자와 협의,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원적산 공원의 주차난을 해결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홍 구청장은 “원적산 공원 내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청천농장 내에 부지 매입이 가능한 곳이 있는 지 확인,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천2구역 재개발지역 세입자 이주대책과 관련해서는 “저소득 세입자에 대한 지원 건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 차원의 민간사회안전망을 활용, 지원 가능한 부분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22개 동 가운데 올해 중 11개 동을 순회하는 ‘현문현답’ 행정에 나서고 나머지 11개 동은 내년 중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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