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많은 물자지원을 해 주었던 나라”라면서 “지난 3월 페루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은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깊은 위로를 표한 후 아 라오스 페루 부통령에게 국회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페루 홍수피해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정세균 의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과 의원보좌직원 및 국회 소속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것이다.
아 라오스 페루 부통령은 국회 구호 성금과 한국 기업들의 복구지원금 등에 감사함을 전한 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페루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면서 “지난 2012년 양 국간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2011년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량의 증대 및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는 양 국간 호혜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 경제발전 경험은 페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춘석 한-페루 의원친선협회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이 참석했고, 페루 측에서는 로드리고 바리오스(Rodrigo BARRIOS) 부통령 보좌관, 하이메 포마레다(Jaime POMAREDA) 주한페루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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