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보면, 경북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55점 이상인 B등급을 받아 인천과 함께 나란히 전국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이영우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총 50개의 공약을 걸고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니페스토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행후 계속 추진 중인 공약이 32개, 정상추진 18개며 예산은 64.6%만 투입됐다”라며, “이중 정상추진은 임기종료 시점까지 이행완료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이영우 교육감이 과연 18개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이어 “특히 이영우 교육감은 ‘3선연임’ 임에도 불구하고 국정교과서 찬성, 전국유일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무상급식, 5·18 바로알기 수업 불참 등으로 많은 갈등과 불통행정이라는 논란을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란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기에 참으로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당은 “이번이 마지막 임기인 만큼 이영우 교육감은 스스로 지난 기간의 교육행정을 각성해보고 분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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