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전국의 장로 4500여명이 7일 한반도 핵 위협 해소와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고 한반도 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들 장로는 이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배혜수) 제43회 전국 장로수련회에서 이 같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장로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가 핵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또 열악한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교회의 전통을 세워나가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국 장로수련회는 5~7일 경주 더케이호텔과 켄싱턴리조트, 대명리조트 등지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를 주제로 개최됐다.
앞서 장로수련회는 5일 오후 3시 대회장 배혜수 장로의 인도로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예장통합 최기학 부총회장(상현교회 목사)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보내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셨다”며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할 선교지이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으로 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강과 간증집회에는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안신기 목사(베이직교회), 서우경 박사(한국코칭진흥원장), 이기복 목사(대전하늘문감리교회),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이의용 교수(국민대),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 이필산 목사(청운교회), 정삼수 원로목사(청주상당교회),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장로 직분의 수행과 역량 강화 등 지도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배혜수 회장은 “주의 신실한 종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재조명하고, 변혁적 삶을 살아내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우리가 감당해야할 사명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믿음의 본을 보이는 귀한 주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수련회가 됐을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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